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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SI 그룹스테이지 1라운드 리뷰

유령군 2022. 5. 11. 21:13

 

본 감상은 그냥 라이브 경기 보는 김에 적는 시간 회상용 감상입니다. 롤알못에게도 리뷰할 권리를~

 

🎮 5월 10일

 

1️⃣ <매치 1> T1 VS SGB 

개막날, 개막전 5시 T1 경기. LCK 끝나고 이런저런 잡음 속에서 MSI만 목놓아 기다려왔다. T1은 또 얼마나 성장했을까?

 

 밴픽은 약간 소위 딜 인플레로 인한 죽창 메타에서 몇몇 상위 티어 픽이 너프를 먹고 그냥 다음 죽창 챔프들이 떠오른 것 같다. 적당히 CC기 있고 딜도 괜찮은 녀석들. 사실 거기에 생각해보면 바이 같은 구식 챔프들이 참 아리송 한데, 아리랑도 같이 안 나오고. 근데 경기 보다보니 그냥 바이가 무진장 쎄고, 돌풍의 너프로 원딜 억까하기 참 좋아진 것 같다.

 

 초반 시작은 T1 경기 흐름을 잊었다면 약간은 보는 입장에서 쫄보 마인드 될만한데, 사실 LCK 스프링 시즌에서도 초반에 구마유시 - 케리아 듀오의 바텀 듀오킬은 흔하게 나왔다. 이 SGB와의 경기와 아주 유사하게 LCK에서도 구마유시는 죽고 케리아는 킬까지 먹으면서 사는 그림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심지어 SGB가 대 루시안 - 나미 바텀 파기 전략을 짜온 것인지 아주 바텀에서 전쟁소리가 났다. 그래서 루시안- 나미가 그냥 라인전에서 잘 못 크는가 싶더니, 중간중간 어정쩡한 공격성 플레이를 보인 SGB 바텀이 역으로 현상금을 주면서 루시안 - 나미 성장은 나쁘지 않게 됐다.

 

  SGB가 바텀에 투자를 하는 만큼, 상체는 비어있기에 빠르게 상체를 노려서 사일러스를 바이가 잡아먹고, 잡아먹은 바이가 다시 바텀으로가 망할 것 같은 바텀에 호흡기를 달아서 선순환을 해주는. LCK 스프링 시즌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경기가 많이 있었다. 시즌 중반즈음에 구케 듀오가 1세트의 집중력이 불안하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들릴 정도로(사실 그냥 티원의 단점이 잘 없기에 굳이 단점을 꼽자면 꼽아지는 것이라 아주 극대화되어 보였다.) 자주 나오던 소리였기에 T1은 이런 경기에서 어떻게 하면 쉽게 풀어 나갈 수 있는 지 아주 익숙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위 장면처럼 바텀은 더블킬이 나오고 있는데, 어째 나미의 템이 범상치 않게 되었다. 사실 루시안 - 나미의 비범함은 나미의 W 및 감전딜에도 몫이 있기에 나미의 템은 곧 팀의 무시무시한 죽창 한개가 더 생기는 것이다. 나미가 바다생물이라고 물로 보면 아주 ㅈ되는 거다. 근데 MSI 보다보면 진짜 루나미의 죽창이 미친것 같다. 아니 그냥 루시안이 미쳤다. 하기야 루시안 R에서 아주 죽창이 연속적으로 나오는데 안 아프겠냐만. 이 뒤로는 계속 죽창에 아주 SGB를 난도질 했다.

 

아주 변방에서 누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너도나도 달려와서 한입만을 외치는 모습이다. 사실 훈훈하게 막내가 동네에서 맞고 있으니 구하러 오는 형들의 따뜻한 모습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그런거 없다. 그냥 T1은 싸움나면 개같이 달려오는 ㄹㅇ 사냥개다. 

 

승리를 못 박아 버린 한타 장면. 스킬 1개만 맞으면 죽을 피로 살아가는 것이 좀 보이지만, 사실상 뭐....게임의 죽창은 T1 손에 있어서 살아나간 것은 의미 없고 심지어 몇몇은 죽었고, 그리고 저때 본 이득을 활용해서 1분 뒤에 나오는 바론을 위한 지역 장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그렇게 바론을 먹고 싹싹 레드팀 땅 긁어먹었다.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골드카드가~ 네 머릿속을 띵 맞춰버려~ 내가 쎈 지도 약한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솔킬일 뿐이야~

티원 5명은 다 하나씩 죽창을 갖고 다녀서 만나면 그냥 솔킬을 밥먹듯이 냈다. 

 

그런데 엔딩은?

미친 백도어 애호가 제우스의 가위로 넥서스 깎기로 엔딩. 약간 소설의 용두사미 결말을 본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T1의 위기를 초반부터 아주 강하게 보여주더니 그런 거 다 없던 가짜였고, 백도어로 마무리 짓는 아주 용두사미 결말같다.

 

깨알 버그킬까지. 근데 버그인 걸 눈치를 못챈건지 아니면 그냥 넘어간건지, 크로노 브레이크 할 법한 상황이었는데 그냥 넘어갔다. 뭐 이겼으니 됐다는 마인드? 나쁘지 않아.

 

 

 

2️⃣ <매치 4> EG VS G2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게 없었다. 밴픽 볼 이유가 없다. 그냥 못했다. 아니 이렇게 그냥 질 수가 있나? 뭔가 뭔가다...T1이 전승우승 할 때도 상대팀은 뭐라도 해봤는데, 그냥 너무 스무스하게 EG가 졌다. 어째 조조편 선수 트래쉬 토크하면서 자신감 있어하더니, 리그에서도 쓰기만 많이쓰고 경기수 대비 승률이 약간 아쉬운 라이즈를 꺼내가지고는 캡스의 애니비아한테 아주 곱게 지셨다. KEKW

나폴리탄 괴담이라도 하나 써야하나? 사실 캡스의 애니비아는 부활 기능이 없다. 캡스 애니비아의 알을 봤다면 그건 그저 EG의 꿈이다! 자신있게 EU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조조편을 보면 그건 이미 죽은 라이즈이다. 심지어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스크림에서 아주 개바르셨다는데. 이것마저 괴담이란 말인가? 왜 MSI에서 동네 문방구 괴담레스토랑을 여기서 무료 나눔을 하고 계신지. 문방구에서만 팔아도 권당 천원씩은 뜯어 먹을 수 있을텐데.

 

G2 VS ORDER 경기 직후에 올린 LEC 트윗

 

사실 이 경기는 그냥 둘이서 트위터 날리는 거 구경하는게 더 재밌다. ㄹㅇㅋㅋ

 

그래도 게임 내용 생각나는 것 중에 이 장면이 되게 주요했던 것 같다. 물론 초장부터 영 쉽지 않았던 게임이긴한데, 여기서 전령먹고 나름나름 굴렸더라면 어땠을까? 사실 전령의 눈을 끝까지 지키기만 했더라면...모든 챔프들이 저 어이없는 애니비아 픽에 다 바보가 되버리니, 밴픽에서의 문제점을 아니 꼽을 수 없다.

 

NA, aka 'No Achievements' is the weakest region in the professional League of Legends scene. They are specifically known for their clown fiestas and never winning anything worthwhile in the history of League of Legends.

글로벌 채널로 보러갔다가 NA 놀려먹기 신작 밈만 발견하고 왔다. NA가 정말 국제대회 무관인가? 

나무위키 LCS 문서가 아주 친절하게 그렇다라고 답변해줬다. KEKW. 그래도 뭐 북미랑 유럽 경기가 국제대회에서 익숙한 LCK 팀들의 경기 다음으로 재밌게 볼 수 있다. 아니 그냥 제일 재밌다 사실. 근데 이번에는 경기가 너무 재미가 없었다. 뭔가 킬 스코어가 그리 높은 것도 아니고, 엎치락 뒷치락이 좋았던 것도 아니고, 나참.

 

어쨋든 EU>>>>>>>>>>>>>>>NA

 

 

 

3️⃣ <매치 2> AZE VS DFM 

사실 나머지 매치는 아는 선수도 잘 없고 봐도 약간 MSI 메타가 완벽하게 정립도 안 되었고, 경기 내용이 소위 표현하는 어질어질해서 대충 설렁설렁 보다가 DFM은 아무래도 가까운 나라 일본 리그 팀이자 한국 선수도 있고, 무엇보다 T1과 같은 그룹 A에 프로적인 매너도 좋고 따봉으로도 소문난 에비 선수의 팀이기도 해서 꽤 집중해서 보게됐어요!(❁´◡`❁) 디에푸에무 화이팅ヾ(•ω•`)o

근데 사실 경기 내용은 딱 장면 하나로 요약할 수 있는 wwwww

꽤나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야금야금 차이가 나기 시작했는데 유리했던 DFM이 바론쪽 시야 장악을 하고 나서 몰래 바론으로, 안 그래도 유리했던 DFM이 더 유리해져서 이 뒤로는 바론 파워 플레이를 바탕으로 쓱 게임이 끝나버렸다. o((⊙﹏⊙))o. 디에푸에무 얏바리 스고쿠 츠고쿠데스네 wwww

 

 

 

🎮 5월 11일(업데이트중)

 

1️⃣ <매치 1> G2 VS EG 

첫 경기부터 맛집 오픈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먹을 게 있었다. 하늘이 시간을 할애해서 보는 MSI 시청자들을 가여워했는지, 고마워라. 근데 10일 경기부터 느끼는 건데 G2 코치진이 EG 코치진에 비해 굉장히 밴픽을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 글쓴이는 롤알못이지만 객원해설로 나온 코어장전이 밴픽을 굉장히 맛있다고 평가해주면서 EG 챔프들의 약점을 G2가 잘 공략했다고 했다. EG의 챔프들이 대부분 와리가리 할 수 있는 이동기들을 많이 갖고 있고 자칫 밀리면 딜이 잘 안 나오는데, 이를 카밀 - 갈리오라는 조합으로다가 묶어두면서 딜 부족 현상으로 뚫고 나가겠다는 의지가 보였다고 한다. (가로줄은 글쓴이 사견)

초반에는 역시나 EG가 스무스하게 밀렸다. 근데 EG가 그룹 C인 만큼 경기수가 좀 많은데, 보면 볼 수록 그냥 임팩트가 얼마나 해주나에 달려서 승패가 갈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뭔 경기 양상이 계속 임팩트의 손에 달리게 되는 기분이다. 사실 역으로 생각해보자면 바텀이 의외로 안정감이 없다고 해야할 것 같다. LCS는 시간때문에 잘 안 봤는데 코어장전 선수에 의하면 초반에 바텀이 1킬쯤 주는 것은 상수라던데 이날은 그냥 상수고 뭐고 야금야금 킬을 내 주는게 상수가 되었다.

뭐 아무튼 초장부터 거하게 바텀이 망하고 시작하니, 조합적인 이유로 임팩트의 그웬 어깨가 점점 무거워졌는데, 그 무거운 어깨마져 G2가 로밍을 통해 박살 냈다. 정글도, 미드도, 저 멀리 서폿 파이크도 상단로 맛집이라고 다 찾아와준다. 그러니 그나마 그웬이 잘 크면 좋았을 법한데 그웬이 중간중간 CS도 밀리게 되고 이즈리얼은 아예 망했으니 영 딜이 안 나오고 지난번 경기처럼 스무스하게 G2가 이기나 했는데...

아 G2가 개같이 멸망해버렸다. EG는 바론을 먹고 승승장구하게 됐다. 그웬도 아주 쑥쑥커서 라바돈까지 뽑고 자르반만 킬 먹고 커가는 것이 약간 불안했는데 이즈도 몸짱이즈로 잘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쑥숙 타워도 밀고 넥서스 목전까지 가게되었으나...이렇게 끝나면 소문난 잔치집이 아닐 것이다.

아니 그렇다고 해도 억제기 앞에서 에이스는 너무한 것이 아닐까? 사실 이런 상황이 의외로 리그에서 자주나오긴 한다. LCK 스프링때도 BRO이랑 KDF였나? 아주 비슷한  시작인 조이가 수면을 맞추고 라칸이 이니쉬를 거는 것으로 연계 플레이를 하려 했으나, 조이 수면 딜레이 동안 플로 빠지고 나니 들어간 라칸만 뻘쭘해지게 빨려들어간 모양새가 되어서 갑자기 개망했다. G2한테 4용까지 줘서 G2의 만골차 역전 당하기가 MSI버전으로 나오길 기대했으나 그런건 다 꿈이었다. 

 

마지막 한타 장면인데, 딱 저렇게 진영이 갈려서 이즈만 죽고 카이사는 안 죽어서 그냥 EG의 깔끔한 패배로 이어졌다. 임팩트 선수가 후에 ORDER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하길 이즈리얼을 너무 안 지킨 것이 아쉬웠다고 한다. 아쉽긴 하다. 뭔가 저때 카밀을 일점사해서 녹인 후에 이즈랑 같이 한타를 했다면 좀 더 편하지 않았을까. 쩝...EU에 대한 NA의 증명은 코어장전 선수가 해주길 KEKW

 

 

 

🎮 5월 12일(업데이트중)

 

1️⃣ <매치 1> ORD VS EG &  <매치 2> G2 VS ORD 

11일 경기에서는 EG가 좀 잘하다가 뭔가 위태위태한 장면을 많이 보여줬었다. 드디어 갱플이 나왔다. 핫하더니 뭐라더니 말이 많았는데, 드디어 모습을 보여주셨다. 우르곳은 가끔 장인들의 픽으로 나오는데(특히 DFM의 에비 선수가 굉장히 애용하는 편) 바이오팬서 선수도 한 장인 가닥 한다는데 사실 걍 난 우르곳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11일 경기에서도 DFM의 에비 선수가 우르곳을 사용했는데, 현재 메타에서는 뭔가 뚜렷한 장점이 느껴지지 않는다.

 

11일 경기보다 더욱 메이저 수문장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탑에서도 빠르게 갱을 통해 억까를 한차례 해주시더니 벌칸의 웃음벨 알리로 바텀도 억까해주셨다. 어거지로 들어가서 어거지로 플 빼고 어거지로 이후에 킬도 나름나름 드셨다. 그저 억지 플레이. 10일 경기에서 캡스 애니비아의 나폴리탄 괴담을 만들어 주더니 이번에는 뭐에 홀린 듯이 스킬을 써주는 모습.

 

경기 해설 중에 조조"편" 선수가 굉장히 SNS에서는 이미 북미최초 국제대회 우승자인 것마냥 자기애 넘치는 글들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오늘 또 EG한테 져서 그런지 ORD와 이긴 것에 대해 잼민이마냥 자랑하지 않았다. 아니면 위와 같은 장면때문인가? 미드끼리 서로 리스펙 해주는 모습이 솔랭도 저랬으면 롤은 참 정겨운 게임일텐데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게임은 뭐 EG가 이기긴 했다만, ORD가 한 번쯤은 이겨서 고춧가루 아주 매콤한 핵불닭볶음면 한 접시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다.

 

근데 앞선 경기보다 G2와 ORD 경기가 더 주목해볼만 하다. 그냥 G2도 ORD가 누군지 몰라도 픽만 봐도 군침이 싹- 돈다. 어디서 개죽밥그릇 픽이란 말인가. 진짜 이블린이랑 제드를 오랜만에 픽창에서 본 것 같다. 해설들은 반대로 G2의 아주 K-마늘 팍팍 넣고 불닭 팍팍 넣은 매운맛급의 밴픽을 기대했는데 아주 무난하게 가셨다. ORD는 정글 이블린부터 뽑고나니 제드로 마무리를 해주었다. 이게 초시계 패치의 힘이란 말인가? 아아...초시계 삭제는 도대체 어떤 세상일까...페이커가 제드를 하는 세상? HEY, 페이커에게 전달해! 제드 한 판 말아달라고~

 

그런데 게임 내용은 이블린이 카정당하고 퍼블 주는 것에서 게임이 끝났다. 하하! 밴픽이 재밌음 뭐해. 게임이 너무 허무했다. 사실 저렇게 뽑은 건 그냥 자신감 블러핑이었는지, 픽 조합때문에 그냥 전라인 스무스하게 다 주도권을 강매하다 못해 손에다 쥐어줘서 이블린의 죽음하나로 그냥 게임 골드차가 안드로메다로 날라가 버렸다. 아주 저세상 아마존 특급열차 타고 날아가 버렸다. 역시 요즘 영화나 드라마도 기대감이 크면 실망감이 크다더니 ㄹㅇ 기대감 비례 실망감이 컸다. 엥 생각해보니 아닌데. T1 경기는 기대감은 35핑 플레이를 생각해도 제로핑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던데...

 

TMI이긴 한데 앞서 EG의 경기중에서 퍼즈가 나왔는데, 성승헌 캐스터님이 외가가 부산이라 부산 맛집을 잘 아신다며 꼼장어보단 떡볶이가 부산 제일가는 음식이라고 한다. 부산으로 직관 가신 분들은 떡볶이랑 떡을 치고 오시길 바란다.

 

 

 

2️⃣ <매치 6> T1 VS DFM 

11일 경기 인터뷰로 스크림을 많이 못해봐서 오히려 대회에서 스크림하듯이 픽한다고 케리아가 인터뷰를 했는데, 진짜로 단체로 스크림이라도 하는 것인가? 허허. 어제 오공 서폿에 이어서 진 - 파이크 조합을 꺼내 주셨다. 그리고 MSI 전승의 아리를 거르고 르블랑과 팔다리는 물론이요 그냥 협곡에서 마법공학 전깃줄이나 만드셔야 할 판인 제이스까지 픽해주면서 미친 밴픽을 보여줬다.

물론 스프링에서의 T1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안정적인 픽인데 지금은 MSI이지 않은가...르블랑은 괜찮아도 제이스는 뭐란 말인가? 이새끼 너프는 의미가 없다 이말이야~이전에 SKT T1 서폿이었던 울프 선수가 말하길 진이 신발 4포로 시작하고 파이크도 포킹에 잘 안 맞기 때문에 으외로 이즈 - 카르마 상대로 괜찮다고 한다.

 

시작할 때 와드 낚시로 카르마가 R Q를 맞히고 시작해서 파이크 피가 굉장히 걱정됐는데, 오공이 바로 아래로 달려오면서 이즈 스펠과 함께 킬도 원딜에게 먹여주셨다. 이렇게 이득보고 파이크가 집 한 번 갔다와서 미드에도 킬 한 입을 먹여주셨다. 아아...이것은 케리아의 파이크 기적이란 말인가? 진짜 이 플레이를 보고 머리가 멍해졌다. ㄹㅇ 뭔 억지로 킬을 끌어다 오는 기분?

 

근데 구마유시가 바텀으로 가면서 킬 한 입 주더니 맛집 냄새 났다보다, 바텀에서 야랄이 났다. 비에고가 땅굴 파고 있다는 것을 냄새는 나름 맡았던 거 같은데 플레이 연계가 깔끔하게 안 되면서 바텀 교전에서 정글 바텀이 다 죽었다. 이렇게 DFM 바텀이 이득을 보고 비에고도 점수를 좀 따냈다.

 

아아...눈이 멀 것 같다. 어찌하여 한낱 인간이 감히 『神의 플레이』를 두 눈으로 볼 수 있겠는가. 이것을 본 사람들은 다들 눈 한 쪽이 멀어버리고 과도한 지식량에 압도되어서 어쩌구 저쩌구...아니 저게 국제대회 처음으로 참가하는 플레이란 말인가? 역시 잘할 놈은 그냥 뭘 해도 잘한다. 지난번부터 제이스로 스킬 전환을 굉장히 빠르게 잘 하는 것 같다. 아니 후에 나온 인터뷰를 보니 오늘 35핑은 족히 더 넘게 느껴진다고 했으면서 이게 그런 플레이인가?

 

그리고 진짜 처음부터 원조 잘한 놈 맛집이 솔킬을 따내주셨다. 이게 메이저 리그와 마이너 리그의 『격의 차이』란 말인가? 리그에서도 잘 안 나왔던 아리 솔킬을 따주셨다. 물론 이게 비에고가 또 킬을 먹어서 비에고에게 힘이 실리게 되지만 르블랑의 점화 위력을 확인했으니, 또 여차하면 솔킬을 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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